081128 샤이니 키 김기범 서울신문 ‘올해의 신인’ 샤이니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인터뷰)

화보 기사 인터뷰/인터뷰 기사

"누난 너무 예뻐서 남자들이 가만 안 둬. 아마 그녀는 어린 내가 부담스러운 가봐. 누난 너무 예뻐"를 외치던 귀여운 연하남 그룹 샤이니가 "넌 완벽해 내 인생의 꼭짓점 너를 원해. 내게 기회를 줘야 돼. 속빈 男, 허세 男, 비교 말아 나는 완소 男"을 외치며 한 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MKMK 남자 신인상 비롯해 연말 각종 시상식에 신인상을 휩쓸며 올 해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룹 샤이니는 최근 발표한 '아.미.고'를 통해 그루브 넘치는 편곡과 강력한 후렴구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에 이은 연속 히트다.


"아직 올 해의 목표가 다 이루지지 않았다. 더욱 열심히 해서 남은 시상식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그들의 각오처럼 앞으로도 가요계에서 빛나는 그룹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 5월 달에 데뷔했으니, 벌써 6개월이 지났다.

 : 6개월이나 지났냐는 분들도 있는 반면 아직 6개월 밖에 안 됐냐고 하는 분들도 있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지난 6월에 인터뷰 했을 때와는 많이 변한 것 같다. 그때는 어린 아이들이 같이 쑥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많이 안정 된 프로 같은 느낌이 든다

: 역시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웃음)


그럼 가장 많이 변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처음에는 많이 긴장한 탓에 움츠린 채 달렸다면 지금은 주위를 둘러 볼 여유가 생겼다. 같은 시간이라도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여유도 생겼고, 취미도 생겼다.


최근 길거리에는 샤이니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샤이니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따라 한 학생들이 거리를 걸어 다닌다. 인기를 실감하는가?

: 아직 개인적으로 밖에 나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주변인들에게 샤이니의 의상, 헤어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밖에 나가보지를 않아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얼마 전에는 국내 무대를 넘어 태국에도 다녀왔다. 외국 무대에 선 기분은 어떤가?

: 샤이니의 팬들도 있지만, 한류가수를 좋아해 우리 무대를 즐기러 나오신 분들도 있다. 우리가 태국에서 조금이나마 한류를 알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올 해 많은 신인그룹들이 나왔는데 그 사이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기분이 어땠나?

샤이니 : 샤이니월드!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 1부에 재미있는 무대가 많았는데 보지 못해 아쉬웠다.(웃음)


샤이니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

: 데뷔 후 '엠카운트 다운'에서 처음 1위 했을 때 제일 처음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렸었다. 처음으로 느껴 본 기분이었고, 눈물도 처음으로 보여 드려 절대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세 곡을 연달아 발표했고, 쉼 없이 달려 온 것 같다. 지치지는 않는가?

: 데뷔 후 달라진 점도 있지만, 이제는 같은 시간이라도 여유를 즐기는 법을 배웠다. 그래서 하나도 힘들지 않다.


그룹을 떠나서 각자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 샤이니가 계속 잘 되면 좋겠다. 샤이니라는 그룹이 계속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더욱 노력할 것이다.


ⓒ서울신문 서미연 기자, 사진 조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