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27 키 김기범 뉴스엔: 한층 성숙한 샤이니 “이젠 ‘누나’에서 ‘너’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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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가 누나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빼앗을 태세다.


샤이니는 28일 첫 번째 정규 앨범 ‘The SHINee World’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샤이니는 24일 SBS ‘인가가요’를 통해 새 앨범 활동을 시작했다.


샤이니는 이날 기존 보여줬던 남동생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한층 성숙해진 남성적인 매력을 뽐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누나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었던 샤이니가 조금 더 어른스러워진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 것.


노래 제목도 재밌다.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에서 1집 타이틀 곡 ‘산소 같은 너’로 바뀌었다. ‘누나’를 외치던 샤이니가 이젠 ‘너’라고 호치을 바꾼 셈.


샤이니는 28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누난 너무 예뻐’로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산소 같은 너’로 누나들의 마음을 빼앗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막내 태민이 이와 같은 말을 했으니 ‘안넘어갈’ 누님들이 과연 있을까.


혹시나 누나 팬들이 3개월 만에 부쩍 큰 샤이니에 대해 섭섭해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샤이니는 당당하다.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것이 샤이니의 반응이다.


누나 팬들로 인해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다. 신인이지만 국내 정상급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샤이니인만큼 10대 소녀 팬들이 넘쳐나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동생 팬들도 누나 팬들의 영향을 받았는지 “우리도 반말해도 돼?”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 샤이니의 설명이다.

또 “데뷔한 후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할 따름이다”며 “우리도 깜짝 놀랄 정도다. 길거리에서 우리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다. 신기할 뿐이다”고 웃음지었다.


샤이니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새 앨범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샤이니는 “단 한곡도 빼 놓을 수 없을 만큼 애정이 가는 앨범”이라며 “R&B서부터 클래식풍 발라드, 어쿠스틱 장르 등 다양한 노래들이 담겼다. 최선을 다했고 보여줄 것도 많다”고 1집 정규앨범을 소개했다.


타이틀 곡 ‘산소 같은 너’에 대해선 “펑키한 느낌에 70~80년대 팝댄스 분위기가 나는 노래다”며 “가사가 독특하다. 물, 얼음, 공기 등에 비유한 내용이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이니는 마지막으로 “이제 정규 1집을 낸 신인밴드다”며 “‘산소 같은 너’로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목표가 있다면 올해 신인상을 거머쥐는 것”이라고 쑥스러운 포부를 덧붙였다.


뉴스엔 김형우 기자, 사진 황진환 기자